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폴란드에 1백만 달러를 투자해 카오디오 공장을 새로 건설하는 등 해외 카오디오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폴란드 대우자동차 FSO공장 부지내에 3천평 규모의 카오디오 공장을 건설, 내년 3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첫해에 3~4개 모델의 카오디오를 20만대 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또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카오디오를 우선 대우자동차 FSO공장에 공급하고 제품 종류를 다양화하는 한편 생산규모를 98년 50만대, 2000년 1백만대 규모로 확대해 유럽지역 주력 생산기지로 육성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대우전자는 연간 1백50만대 규모의 국내 광주공장 및 1백만대 규모의 중국 천진공장과 함께 3개의 카오디오 생산기지를 갖추게 된다. 광주공장은 내수 및 해외 반제품(CKD)공급을 담당하면서 항법장치(카내비게이션)를 비롯한 첨단 전장제품에 주력하고 천진공장은 단순 카오디오 제품외에 지난해부터 라디오 문자다중방송(RDS)과 CDP,CD체인저 등 고급제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94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천진공장은 첫해 25만대에 이어 지난해 50만대를 수출하는 등 수출물량 급증에 힘입어 올 상반기 중에 생산량이 1백만대를 돌파했으며 내년부터는 연간 1백만대의 카오디오를 생산, 풀가동시켜 수출과 함께 중국 내수 판매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대우전자는 폴란드 공장과 천진공장의 카오디오 생산규모를 2000년까지 각각 1백만대, 2백만대로 늘리는 등 연간 5백만대의 카오디오 해외생산 체제를 갖추고 세계 시장의 10%를 공급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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