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과 지역 발신전용휴대전화(CT-2)사업자들이 각 회사별로 세운 CT-2 기지국을 완전 공용화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과 지역 CT-2 사업자들은 수도권은 6대4, 지방은 7대3의 비율로 기지국 건설을 분담하고 이를 해당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회사가 함께 사용한다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지역별로 시장상황이 서로 다른 점을 감안해 각 지역별 기지국 분담비율은 10%내외에서 협의해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기지국 설치장소는 한국통신이 현재 지상 공중전화 부스에 대부분 기지국을 설치해 놓고 있어 지역사업자들은 지하 등 전파음영지역에 주로 설치하되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지국을 한국통신에 비해 적게 세우게 되는 지역사업자들은 한국통신이 더 세운 기지국 수만큼 일정한 기지국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했다.
지역사업자들의 협의체인 한국무선호출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의 기지국 공용화 방안을 지난 10일 한국통신 측과 합의한 데 이어 11일 저녁 대표자협의회를 소집해 각 지역사업자들의 의견을 조율했으며 14일 한국통신과 공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국사업자인 한국통신과 10개 지역사업자들이 CT-2서비스 품질의 관건이 될 기지국 공용화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빠르면 올해 말부터 시작될 CT-2 서비스가 초기부터 안정된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도권의 경우 한국통신과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등 3사가 각각 6대2대2의 비율로 기지국을 설치하게 돼 현재 기지국을 세우지 않고 있는 서울, 나래 양사는 강남과 강북으로 지역을 나누어 지하에 기지국을 주로 설치하게 될 전망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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