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워크그룹 단위에서 수행하던 스위칭을 데스크톱 PC 상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스크톱 스위치장비가 네트워크시장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데스크톱 스위치는 워크그룹의 데스크톱 PC 상에서 스위칭기능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근거리통신망(LAN)장비의 하나다.
그동안 소규모 워크그룹의 경우 스위칭기능을 갖고 있는 10급 스위칭허브(스위치)에 일반 더미 허브를 연결시키고 여기에 다시 데스크톱 PC를 접속시키는 방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 방식은 허브를 통해 다수의 PC를 연결해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반면에 네트워크의 성능을 크게 떨어뜨리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스위칭허브가 10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유지하더라도 다수의 PC가 허브에 물리는 공유(shared)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인 PC의 경우 2∼3 정도까지 전송속도가 감소되기 때문이다.
데스크톱 스위치가 새로 선보이게 된 것은 바로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데스크톱 스위치는 포트 하나에 한대의 PC를 전용으로(dedicated) 연결시켜 이들이 각각 10의 전송속도를 확보하도록 설계해 LAN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가격이 기존 스위칭허브보다 저렴한 것도 데스크톱 스위치의 장점이다.
시중에 공급된 데스크톱 스위치의 포트당 가격은 일반 스위칭허브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조 역시 스위칭허브보다 간단해 설치와 운용이 쉽다는 것도 유리한 점으로 작용한다.
데스크톱 스위치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기업의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이같은 이유에서다. 값비싼 스위칭허브에 PC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을 통해서라도 성능이 뛰어난 LAN을 구축하려는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가격이 저렴한 데스크톱 스위치는 관심을 끌만 하다.
현재 국내 발표된 데스크톱 스위치는 한국쓰리콤의 「수퍼스택Ⅱ 데스크톱 스위치」, 한국베이네트웍스의 「베이스택 301」 및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의 「카탈리스트 1700」. 향후 이들 제품이 국내 네트워크시장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일주기자〉
IT 많이 본 뉴스
-
1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2
갤럭시에서도 애플TV 본다…안드로이드 전용 앱 배포
-
3
애플, 작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0% 육박
-
4
삼성 갤럭시 점유율 하락…보급형 AI·슬림폰으로 반등 모색
-
5
이통3사, 갤럭시S25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 상향
-
6
공정위 '유튜브 뮤직' 제재 2년 넘게 무소식…국내 플랫폼 20%↓
-
7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AI GPU·인재 보릿고개…조속한 추경으로 풀어야”
-
8
앱마켓 파고든 中게임, 국내 대리인 기준 마련 촉각
-
9
인텔리안테크, 美 'Satellite 2025' 참가 성료
-
10
“AI G3 도약 핵심은 AI 인프라…국산 NPU도 적극 활용해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