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97년부터 초고속정보통신 전문인력 양성

정보통신부는 초고속정보통신 기반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초고속정보통신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9일 정보통신부는 지난 9월 확정된 정보화촉진시행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2000년까지 통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3백30명, 멀티미디어 제작자 3백명 등 총 6백30명의 초고속정보통신 전문인력을 단계적으로 양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이를 위해 올해에 17억원을 투자해 교재개발과 교육시설, 기자재 확보 등 교육준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교과과정을 개설, 운영해 본격적인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등 산업계의 신기술 수요를 반영해 「통신 소프트웨어 전문과정」과 「멀티미디어 제작자 양성과정」 등 초고속정보통신 기반구축 및 활용과 직접 관련되는 핵심분야의 인력을 우선 양성하고 점차 양성분야 및 인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통부는 특히 중소기업을 비롯한 산업체 현장인력 중심으로 집중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산하 한국정보문화센터(ICC)를 인력양성전담기관으로 지정했으며 시스템공학연구소(SERI)가 교육과정 및 교재개발에 공동 참여토록 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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