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대역 간격이 12.5KHz인 협대역 초단파(VHF) 워키토키의 출시가 본격화 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업무용 간이무선국(워키토키)의 채널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기존 1백36MHz~ 1백74MHz대역 VHF 워키토키의 주파수를 25KHz에서 절반인 12.5KHz로 협대역화 함에 따라 무전기 생산업체들이 최근들어 이 대역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국제전자는 지난 8월과 9월에 출력이 3W인 「PD1000HN」과 5W인 「PD1000N」 등 두 모델을, 맥슨전자는 지난 9월 말부터 기존 「파이오니아」모델을 변경해 「맥스 콤」이라는 브랜드로 시중에 출시해 선점경쟁에 나서고 있다.
팬택도 지난 8월 말부터 「PSP1000」모델을 개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으며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GP300」 모델과 「GM300」모델 등을 출시하고 있다.
이밖에 텔슨정보통신도 이달 중 「T. 콤15DN」모델을 개발, 출시할 예정으로 있어 무전기 생산업체들간 협대역 VHF 워키토키 시장을 둘러싼 시장 쟁탈전이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존 주파수 대역폭이 25KHz인 광대역 VHF 워키토키는 산업현장에서 증설물량분만 공급될 것으로 예상, 앞으로 워키토키 시장의 주력이 협대역 VHF 워키토키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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