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문구)은 국내 처음으로 7백65용 광섬유 복합架空地線(OPGW)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발표했다.
OPGW는 송전용 가공지선에 광섬유를 내장, 광선로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신케이블의 기능과 송전선을 보호하는 가공지선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첨단 케이블이다.
LG전선은 지난 94년부터 30억원을 들여 이 케이블을 개발했는데 내년부터 시작되는 7백65 사업구간인 신태백-양평, 서산-당진구간 등 산악과 하천지역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역조건에 따라 다설지역 및 장거리용으로 설계했다.
국내서는 지금까지 3백45용 OPGW가 개발돼 사용되고 있으나 송전전압의 격상과 전송정보가 대용량화됨에 따라 7백65용 OPGW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7백65 OPGW는 도전율이 기존 가공지선의 2배에 달하는 도전율 40%의 특수 알루미늄 강선을 사용, 전기적 특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선은 이 제품 개발을 위해 기존 3백45용 OPGW에 비해 전기적, 기계적 강도가 높은 복층구조로 바꾸고 구간에 따라 1.55 영분산 광섬유를 사용하는 등 손실을 줄이고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7백65 송전선과 가공지선을 개발, 한전실증시험을 통과한바 있는 LG전선은 이번에 OPGW를 개발함으로써 7백65관련 모든 케이블을 양산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 송전전압의 초고압화 사업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 LG전선은 7백65 가공송전선 설치가 본격화되는 97년부터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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