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농산물 유통을 과학화하고 전국에 산재한 농협 수퍼마켓의 상품수급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전국적인 규모의 「종합유통정보망」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농협은 이를 위해 최근 시스템구축 전담 사업자로 확정된 제일씨앤씨및 DMI社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착수식을 갖고 본격 개발 작업에 들어갔다.
농협의 유통정보화 시스템 구축 사업은 2000년대 초반까지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인데 전국의 16개 거점 지역에 물류센터를 구축,유통업무를 혁신 하는 것으로 1단계 사업이 내년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농협의 유통정보시스템 구축은 농산물 유통구조의 비효율성과 농협수퍼마켓 업무의 비효율성을정보화를 통해 극복하고 유통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농산물 유통구조의 후진성으로 농산물 가격 파동이 매년 되풀이 되는 실정이어서 기존의 재래식 농산물 거래방법을 선진화하는게 시급한 과제라고 할수 있다. 특히 전국적인 체인망을 구축하고 있는 농협수퍼마켓의 유통업무 개선도 농산물 유통업무 못지않게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농촌지역은 물론 도시지역 소비자들로 부터 신뢰를 얻고있는 농협수퍼마켓은 연간 2조4천억원대의 구매력을 갖고 있는 대규모 유통업체로 시장개방에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구매의효율화와 물류비용의 절감이 절실한 실정이다.
농협이 이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류 및 유통업무에 EDI를 도입,EC체계를 구축한다는 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농협의 종합유통정보망 구축 사업은 오는 2000년대초까지 전국 16개 물류단지와 2천5백여개 단위농협에서 운영중인 수퍼마켓의 모든 거래를 EDI방식 전자상거래(EC)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EDI망 구축을 통해 단위 농협, 제조업체, 농협 소매점, 대량 수요기관, 농민등을 연결해 주문서 납품서 송장 대금지불 등 모든 문서와 거래를 전자적으로 처리,업무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유통 효율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있는 첨단 유통체계를 구축하기위해 생산자와 단위조합,물류센터,고객에 이르는 전과정을 EC환경으로 전환,궁극적으로 가상기업(Virtual Campany)을 구현하겠다는게 농협의 장기 전략이다.
새로 구축될 예정인 유통정보센터는 전자문서교환을 위한 EDI메세징시스템,정보교환및 공유를 위한 전자메일및 전자게시판 시스템등으로 구성,운영될 예정이다.
아무튼 이번 농협의 종합유통정보망 구축사업은 국내 최초로 전국 규모 전자상거래(EC)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정보통신업계는 물론 물류 및 유통 관련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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