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분야 벤처기업 창업투자사 월내 설립

전자, 정보통신 분야의 벤처기업들로 구성된 창업투자회사가 이달 안에 설립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슨, 내외반도체, 두인전자, 건인을 비롯한 25개 벤처기업과 이장우 경북대 교수 등 개인투자자 3명이 주주로 참여하는 무한창업투자(주)가 이달 중순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이번에 창업되는 무한창업투자는 총 발행주식 2백40만여주에 자본금 1백50억원 규모로 대전시 대덕연구단지에 본사를 두고 전자, 정보통신 부문 모험기업의 창업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출자금은 대표적인 벤처기업인 메디슨이 20억원을 출자하는 것을 비롯, 내외반도체 15억원, 두인전자와 건인이 각각 10억원, 핸디소프트, 한글과컴퓨터, 한아시스템, 양재시스템, 터보테크, 퓨쳐시스템, 세원텔레콤, 비트컴퓨터, 대구세림이동통신, 서울TRS, 픽셀시스템 등이 각각 5억원씩 출자했다.

또 메디다스, 메리디안, 대원전자, 태하, 인포피아, 소프트앤와이즈, 풀바람시스템 등이 소액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무한창업투자는 지난달 말 발기인대회를 갖고 초대 대표이사에 산업은행 출신의 전문경영인인 이인규씨를 내정한 데 이어 늦어도 20일 이전에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창립과 함께 내년중 참여를 희망하는 대기업과 외국투자업체들을 대상으로 1백억원 내외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무한창업투자는 지원대상을 정보통신분야, 의료 및 생명공학, 멀티미디어, 영상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제한하고, 우선 정보통신분야에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금융부문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이, 기술부문은 출자업체들이 직접 적격성과 가능성 여부에 대한 컨설팅작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무한창업투자 초대사장으로 내정된 이인규 사장은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임금 등 노동생산성도 중요하지만 벤처형 중소기업의 육성을 통해 기술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 이같은 벤처형 중소기업 육성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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