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실업(대표 이동환)이 전광판이나 각종 전자제품에 채용되던 범용 표시소자인 발광다이오드(LED)를 채용해 개발한 야간에도 사용할 수 있는 필기구 「반디 라이트펜」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그동안 전자제품관련 디스플레이에 국한됐던 LED의 활용범위를 일반 소비재까지 넓혀 LED응용의 폭을 넓히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세아실업은 이 제품을 작년에 개발, 국내 우수발명품 전시회에서 우수발명품상을 수상하였으며 최근에는 미국, 스위스 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상품의 진가를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실제 판매도 작년에 7백만달러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1천2백만달러 규모를 수출하는 등 최근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는 생산량을 작년 월 4만개 수준에서 올 하반기 들어서는 월 1백만개로 대폭 늘리고 미국의 대표적인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판매계약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아실업은 「라이트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현재 LED를 이용한 경찰봉, 발광 빗자루, 신호고정 표시등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중에 있는 등 향후 LED 응용제품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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