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내 PC시장규모는 PC 보급확대로 인한 신규수요 창출 둔화로 올해보다 17% 내외 늘어나 2백30만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수치는 올해 PC시장이 1백95만대 내외의 시장을 형성해 전년대비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비해 증가세가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이다.
4일 관련업계 및 기관에 따르면 삼성전자및 LG전자 등 PC업계는 내년도 국내 PC시장규모로 2백10만대에서 2백30만대, IDC 및 데이타퀘스트 등 시장조사기관에서는 2백20만대에서 2백30만대에 이를 것으로 각각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에 대한 근거로 관련업계 및 기관에서는 전세계적으로 PC시장의 신장세가 둔화돼 내년 세계PC시장이 올해에 비해 14% 정도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국내 시장경기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침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大選 등 경기외적으로도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요소가 산재해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국내 PC 시장확대에 견인차적인 역할을 해왔던 홈PC수요가 올들어 가구당 PC보급율이 30%를 상회하면서 신규수요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도 내년 PC시장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주요 요소로 꼽히고 있다.
반면 정부의 학교에 대한 멀티미디어교실 구축 추진과 공공기관 및 기업체에서의 대체수요 활성화 등의 호재가 일반 가정수요의 감소를 보완해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내년도 국내 PC시장에서는 유통점의 대형화가 급진전되고 통신판매, 사이버마켓 등 신유통개념이 정착될 것으로 보이며 32비트 애플리케이션의 대거 등장과 NC(네트웍 컴퓨터), SIPC(초간편 PC) 등 네 트웍 전용단말기들도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 갈 것으로 관련업계 및 기관은 예상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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