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매출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PC메이커들이 불황극복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PC메이커들의 불황극복대책은 과거와 달리 가격할인이나 대대적인 마케팅 등 단기적인 대응이 아닌 대리점망 확충, 전략상품의 집중 육성등 장기적인 측면에서 사업의 기반다지기에 주력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주목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전자 등 주요 PC메이커들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PC 판매부진이 장기화됨에 따라 신규수요창출에 적극 나서는 한편 대리점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불황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PC보급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시장공략을 위해 대리점 및 아파트단지 등에서 주말장터를 열어 PC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의폭을 넓히고 서비스캠페인과 사전점검서비스(before service) 등을 통해 PC전문업체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또 데스크탑PC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에 덜 영향을 받는 노트북PC에당분간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계획 아래 노트북PC에 대한 효용성을 알리는CD롬 등을 제작, 각 대리점들에게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삼보컴퓨터도 이번 불황시기를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아래대리점주문제도의 정착과 유통망 확충에 적극 나서 현재 3백여개의 대리점수를 올 연말까지 4백개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왔던 AS부문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24시간 콜제도의 정착 및 24시간 출동체제를 구축하고 대형사이트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특수목적 AS팀을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LG전자도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단기적인 마케팅 보다 향후 사업확대를 위한 기반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 아래 10월경 신제품을 대거 출시, 전반적인 영업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유통망을 현재 8백개에서 연말까지 1천개로늘리는 한편 대리점주들에 대한 자질향상을 위해 이미 가전대리점들에 적용한 친절교육 및 채권채무관리교육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도 대리점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 대리점사원들의 방문판매 등새로운 마키팅기법의 개발과 함께 저가의 전략상품을 개발, 시장점유확대에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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