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대표 곽정소)는 지난 6월 구미공장에 구축한 흑백 브라운관 생산라인의 시험가동을 마치고 최근 본격양산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전자는 이 공장에서 폐쇄회로TV용 5.5인치와 주전산기 및 POS시스템단말기용 10인치, 14인치 등 3개 기종을 월 3만개씩 생산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3교대, 24시간 가동체제로 전환, 생산량을 월 10만개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국전자는 이들 제품을 국내 및 해외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고부가제품인 의료용 등 특수용 브라운관도 생산, 오는 2000년에는 세계 수위의 흑백 브라운관 전문생산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흑백 브라운관은 가정용 TV의 컬러화로 시장이 크게 위축됐지만 폐쇄회로TV나 POS용 단말기, 의료용 디스플레이 등에서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 대만,인도 등 동남아지역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컬러 브라운관이 오랫동안 켜 놓을 경우 화질이 크게 나빠지는 단점이 있는 반면 흑백브라운관은 화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브라운관의 컬러화 추세속에서도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연속적으로 가동해야 하는 기기에는 흑백 브라운관이 채용되고 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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