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컴퓨터지원설계(CAD) 툴시장이 정체현상을 보이고있다.
19일 패즈코리아, 동일CIM, 유진데이타 등 PCB CAD공급업체들은 이시장이 최근 3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높은 매출신장을 보여왔으나 최근들어선 영업 부진현상이 표면화되고 있고 이에따라 매출목표를 작년 수준으로 재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AD업계는 이같은 PCB CAD 영업부진이 최근의 경기후퇴 및 시장포화에 있는 것으로 판단, 영업선 다변화에 나서는 등 자구노력을 보이고 있으나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패즈」툴을 공급하고 있는 패즈코리아(대표 전영길)는 연간매출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1분기 및 3분기의 영업이 부진해 4분기 물량에 기대를 걸고있으나 지난해 매출 수준인 10억원을 크게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동일CIM(대표 서준석)도 이같은 시장 침체에 따라 지난 4월 이후 美액셀사의 「탱고」 윈도버전을 통해 기존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업그레이드및 유지보수 차원의 영업활동을 전개하는 데 그치고 있다.
동일은 이에따라 지난해 보다 20% 이상 늘려잡았던 올해 매출계획을 백지화, 전년수준으로 영업계획을 재조정했다.
「오어캐드」를 중심으로 최근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보여왔던 유진데이타(대표 김중찬)도 PCB툴시장을 포화상태로 보고 최근 한국대리점 계약을맺은 美 해리스EDA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확보에 나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영업부진은 연간 60여억원 정도의 시장에10개 가까운 공급사가 난립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시장정체는 기존의 도스버전이 윈도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 더욱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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