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컴퓨터시장에도 매킨토시 호환기종이 등장한다.
유공해운(대표 이승권)은 19일 맥호환기종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의 데이스타, 대만의 유맥스와 맥호환기종의 국내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美 모토롤러와도 맥호환기종의 국내 판매에 관해 잠정합의,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공해운은 전 세계적으로 맥호환기종을 생산하고 있는 5개 업체 중 3개 업체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美 애플의 매킨토시컴퓨터는 그동안 엘렉스컴퓨터에 의해 국내에 독점공급돼왔으며 이번 유공해운의 맥호환기종의 공급으로 전체 PC시장에서 2.5%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매킨토시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공해운이 공급하는 맥호환기종은 최상위기종인 데이스타의 「제니시스」3개 모델, 저가에서 고급기종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는 유맥스의 「펄사」 5개 모델, 중저가기종인 모토롤러의 「스타맥스」 2개 모델 등 총 10개 모델이다.
유공해운은 맥호환기종을 그룹내 컴퓨터전문유통회사인 선경유통을 중심으로 각 전문분야별 전문점을 확보, 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전자출판 및 그래픽분야 등을 집중공략할 계획이며 교육용시장을 전략분야로 설정, 영업을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연내에 매킨토시를 비롯, 관련기기를 한 곳에서 수요자들이 직접 작동해보고 관련장비 일체를 구입할 수 있는 「사이버맥센터」를 개설, 그동안특정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져왔던 매킨토시의 대중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사이버 맥센터」에는 R&D실을 별도로 운영해 솔루션개발, 한글화작업,전문서적출간 등을 담당토록 할 계획이며 성과에 따라 이를 맥전문 소프트웨어회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 유공해운의 계획이다.
유공해운은 내년말까지 총 1만대의 맥호환기종을 판매해 전체 매킨토시시장의 30%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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