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POS 도입 활발..상반기 3만2천여대

올들어 국내 유통업체들의 POS(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 도입이 큰폭으로증가하고 있다.

한국유통정보센터(이사장 김상하)가 최근 발표한 「국내 유통업체의 POS시스템 설치현황」자료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국내 유통업체들이 신규 도입한 POS시스템은 총3만2천1백여대로 지난해 연간 총 보급대수인 2만5천1백여대를훨씬 웃돌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 상반기중에 POS시스템을 새로 도입한 점포는 지난해의 8천1백여개보다 2천여개가 증가한 1만여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유통업체들이 올들어 POS시스템 구축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것은유통시장 개방등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중 보급된 POS시스템을 업태별로 분석한 결과 백화점, 쇼핑센터,대형양판점(2백33개 점포) 1만1천3백20대,수퍼마켓(1천8백79개 점포) 6천3백59대, 편의점(2천3백65개) 5천7백17대,전문점(5천3백23개)7천8백55대,특수매장(2백8개) 8백78대를 각각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POS 기종별로 보면 IBM 7천13대,IPC 5천1백72대,NCR 4천8백19대,TEC(현대)3천9백8대,후지쯔 3천4백34대,삼보PC-POS 2천1백66대,삼성SPS 1천4백42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87년부터 올상반기 까지 보급된 POS시스템은 모두 11만1천여대에 달하고 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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