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에 지사를 설립한다.
14일 한글과컴퓨터는 내달초 도쿄 아키하바라에 일본지사 한컴재팬을 정식출범시키기로 하고 초대 지사장에 일본인 야마구치 신야씨(31)를 내정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재팬을 현지 정보통신분야 정보수집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일본시장 진출과 재일교포를 통한 북한지역 간접 진출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업체들의 일본 진출은 그룹사 중심의 컴퓨터 하드웨어분야에서는 더러있어 았으나 소프트웨어분야에서는 이번 한글과컴퓨터가 처음이다.
이에 앞서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윈도95 일본어판에서 글 워드프로세서 「글프로96」과 타자연습 프로그램 「글타자」 등 소프트웨어의 입출력문제를해결하는 등 올 초부터 일본 진출을 준비해왔다.
한글과컴퓨터는 그러나 당분간 이들 소프트웨어에 대해 한글과 일본어를혼용하는 60만명의 재일교포를 주 공급대상으로 삼기로 했으며 나아가 이들을 통해 북한지역에 대한 제품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컴재팬 지사장으로 내정된 야마구치 신야씨는 한국통으로 국내 신문과잡지 등에 한국과 일본의 정보산업을 비교하는 내용의 글을 기고, 국내에는비교적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한편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95년 초 로스앤젤레스에 미주지사인 한컴USA를설립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중국에 2개의 현지총판을 계약하는 등 해외거점확보에 주력해왔다.
한글과컴퓨터는 일본에 이어 내년 중에는 유럽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서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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