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컴퓨터업체들이 사용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를 통한 제품 판매에본격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IBM, 한국유니시스, 한국HP 등 중대형컴퓨업체들이 자사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전문 패키지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사용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IBM은 이미 수년전부터 한일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 계정계 정보를정보계정보로 재가공하는 지연처리 패키지소프트웨어 「하이토스」를 시중은행에 판매해온 것을 비롯 최근에는 대한투자신탁과 공동으로 투신운용시스템을 4∼5개 신설 투자신탁업체에 공동 판매하거나 판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 한국IBM은 S은행에 구축중인 정보계시스템 운용 패키지소프트웨어「PP21」및 「RB2020」을 여타 은행에 공동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유니시스는 최근 국민투자신탁과 공동으로 개발한 종합투자운영시스템인 「TIMS」를 고려증권, 교보증권 등에 판매한 것을 비롯 이미지처리시스템용 패키지소프트웨어를 모기관과 공동으로 개발, 공동판매하는 방안도협의 중에 있다.
한국HP도 최근 한국투자신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8개 신설 투자신탁업체에 종합투자자문시스템을 판매하는 등 사용자와 컨소시엄을 구성, 시스템을 판매하는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이러한 형태의 컨소시엄 영업은 새로운 전산환경을 구축하는데 따른사용자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이미 비슷한 전산환경을 구축, 이용해온 사용자를 내세워 새로운 전산시스템의 신뢰성을 입증해 보이는 방식으로사용자의 전산 노하우를 이용할 수 장점을 지니고 있어 외국에서는 폭넓게이용되고 있는 영업방식이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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