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세대 국산 전자교환기인 TDX-10A가 12일 청주 상당전화국에서 처음 개통된다.
한국통신은 지난 94년 6월부터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대우통신, 한화전자정보통신 등 교환기 4社와 공동으로 개발해 온 TDX-10A 교환기에 대해 현장적용시험을 완료하고 12일 오전 10시30분 청주 상당전화국에서 개통식을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TDX-10A교환기는 TDX-10교환기에다 종합정보통신망(ISDN)및 지능망 기능을 부가하고 가입자 보드당 수용가입자 수를 기존의 16가입자에서 32가입자로 두 배 늘려 경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통신은 TDX-10A가 개통됨에 따라 현재 설치돼 있는 TDX-10도 소프트웨어를 10A로 교체, TDX-10A를 국내 교환기의 주력기종으로 삼을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에 따라 우선 올해안에 시내교환기 81만회선, 시외교환기 88만6천회선, 중계교환기 6만4천회선을 TDX-10A로 교체하고 내년에 나머지 부분을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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