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중국 심양서 한글프로96 로드쇼 성황

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가 국내 워드프로세서시장을 석권한 기세를 몰아 중국시장에도 진출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5일 중국 4대도시 가운데 하나인 심양에서 최근 발표된 「한글프로96」과 「한글오피스96」 로드쇼를 벌여 행사장에 참가한 5백여명의 현지인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현지에서 발표된 「한글프로96」 등은 지난달말 개발 완료된 중국어버전으로서 한글과컴퓨터는 행사가 끝난된 곧바로 현지 유통업체 2군데와 이제품의 중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심양 로드쇼에 이어 6일과 7일 잇따라 1백30만여만명의 조선족 교포가 거주하고 있는 연변자치주 연길시 소재 연변과학기술대 강당에서 「한글프로96」등의 한글판과 중국어판 발표회를 가진다.

이 회사는 연길시에도 1~2개의 총판을 설치할 방침이다.

한글과컴퓨터는 당분간 중국 총판들을 통해 현지 시장 정보수집과 브랜드홍보에 치중한 다음 오는 98년 이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단을 이끌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영업담당 박상현이사는 본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에는 현재 중국어 워드프로세서시장을 주도하고있는 「방정(方正)」이 있으나 현지에서 성능을 비교해본 결과 한글과컴퓨터가 지난 94년 발표한 「한글2.5」 수준』이라고 말하고 중국인들이 특히 「한글프로96」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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