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교환분야 시설 확충을 점차 줄여나가는 대신 전송분야 시설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한국통신이 최근 마련한 97~99년도 통신장비 중기구매계획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내년도에 교환기를 비롯한 각종 통신기기 및 설비구매를 위해 올해보다 32.1% 늘어난 1조2천2백94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또한 98년에는 1조3천3백93억원, 99년에는 1조3천9백94억원어치의 통신설비를 구매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특히 기본통신시설의 수요 둔화로 전자교환기 구매물량은 점차줄여나가는 대신 비동기식에서 동기식으로의 방식변경에 따라 수요가 늘어난전송관련 설비구매는 크게 늘일 계획이다.
또한 가입자망 고도화 계획에 따라 가입자 및 국간 전송선로의 광케이블화, 노후시설 개체 등으로 선로자재류 구매도 계속 늘리기로 했다.
주요품목별 구매계획을 보면 전자교환기의 경우 올해 1백38만회선(2천7백37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이보다 25% 감소한 1백2만5천회선(2백23억원), 98년에는 99만9천회선, 99년에는 95만 회선으로 계속 감소될 전망이다.
반면 전송관련 시설인 디지털 전송 접속분배함의 경우 올해에는 3천9백여대(83억원)에 그쳤으나 내년에는 3만1천여대(5백24억원)로 크게 증가하고 단국장치(PCM-32)구매액도 올해 8만2천대(3백2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10만3천대(3백40억원), 98년 10만5천대(3백60억원), 99년 10만9천대(3백96억원)로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선로시설분야의 폼스킨케이블 구매액은 올해에 4만2천8백km(1백93억원)규모에 이어 내년에는 4만4천6백50km(5백22억원), 98년에는 4만6천2백59km(5백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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