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KL-Net, 선사대상 EDI상용서비스 착수

해양수산부(舊 해운항만청)가 컨테이너 터미널의 게이트업무를 이달부터완전 자동화하고 이의 사용을 의무화함에따라 앞으로 터미널 반출입 업무의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올3월 컨테이너 터미널 게이트자동화시스템을 구축,6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9월부터 전면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이시스템의 이용을 활성화하기위해 물류업계의 게이트자동화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했다.이번 조치로 컨테이너 게이트 업무를 완전자동화할수있는 계기가 구체적으로 마련됐다고 할수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선하주,운영업체,컨테이너 터미널간에 컨테이너 정보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않아 공차운행 현상이 빈발하고 터미널CY(컨테이너야드)의 사전 장치 계획을 수립하는 일도 매우 어려웠다.

또 게이트 통과 준비를 위해 컨테이너화물차량이 상당시간을 대기해야하는등 시간과 인력면에서 낭비적인 요소가 많았다.

해운물류자동화전문업체인 한국물류정보통신(대표 조영훈)은 이번 해양수산부의 게이트자동화 의무화 조치에 발맞춰 터미널반출입업무를 EDI(전자문서교환)화해 상용서비스에 들어 갔다.컨테이터터미널 게이트자동화를 위해서는 KLNet의 EDI서비스가 필수적으로 제공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한국물류정보통신(KL-Net)이 상용서비스에 들어간 터미널 반출입 EDI서비스는 선사및 선박대리점에서 주운송사로 컨테이너운송 요청을하면 주운송사에서는 이러한 반입반출입정보를 COPINO(Container Pre-Notification)문서형태로 변환해 터미널로 전송한다. 터미널에서는 전송된 정보를 이용해화물이 장치될 컨테이너 야드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게 된다.

이어 게이트에 도착한 차량기사는 미리 발급받은 ID카드를 이용해 사전에전송된 정보를 확인한후 반출입장소가 명기된 인수도증을 자동으로 발급받는다.이어 해당 야드로 이동해 T/C(크레인)에 설치된 무선단말기에 작업지시를내려 컨테이너의 상, 하차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터미널 반출입 EDI시스템은 컴퓨터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기때문에서류 발생을 크게 억제하고 차량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KL-NET은 각 터미널로 전송할 EDI문서가 중계기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터미널로 전송하는 자동배송시스템을 통해 문서를 전달한다.

이번 반출입정보의 EDI사용 의무화 조치에따라 각 컨테이너터미널의 차량혼잡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것은 물론 사전정보 전송을 위한 선사와 운송사간의 데이터교환비율이 높아져 현재보다 물류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할수 있게됐다.

한편 현재 대한통운, 세방기업, 동부고속, 천일정기화물, 삼익종합운수 등20여개 운송업체들은 터미널 반출입 EDI시스템 사용을 활성화하기위해 관련시스템을 완비해 놓은 상태이며 KL-Net은 지난 4월부터 BCTOC와 PECT에 EDI자동화 게이트를 설치,선사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해왔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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