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터업체들이 최근 휴대전화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고 있는휴대전화 관련 커넥터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MP코리아, 한국몰렉스, 히로세코리아, 골든콘넥터 등 커넥터전문업체들은 최근들어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수가 크게 늘어남에따라 휴대전화 단말기 및 이동전화 기지국, 전송중계기 등에 사용되는 협피치 및 초고속커넥터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AMP코리아는 휴대전화의 안테나 연결용 커넥터시장을 장악하는 한편 전송장비부문에서도 자사의 초고속커넥터인 「Z팩」을 시스템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오는 9월중에는 현재의 Z팩의 실드기능을 보완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버그잉글랜드 등 주로 해외계열사의 휴대전화용 기판 대 기판 커넥터를 공급하고 있는 버그전자도 이달 초부터 이동전화 기지국이나 전송중계기에 채용하는 자사의 초고속커넥터인 「메트랄」을 국내에서 직접생산해 경쟁력을강화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고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엘코코리아는 가전용 커넥터시장의 장기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사업다각화의 차원으로 영국엘코에서 배터리커넥터 및 I/O커넥터 등 각종 휴대폰용커넥터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몰렉스, 골든콘넥터, 우영 등도 휴대전화의 배터리 충전에 사용하는 배터리커넥터를 개발,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시장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 4월 서비스를 개시한 디지털휴대폰 가입자수가 20만명에 달하는 등 급성장을 지속하고 있는데 힘입어 국내 휴대폰 시장도 지난해 80만대에서 올해는 최소한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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