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과 위치확인위성을 이용해 물류관리, 환경오염 감시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위성이동데이터통신서비스가 새로 선보인다.
한국통신(KT)은 이동중인 차량과 선박 등의 위치를 파악, 관리하고 하천수위 및 환경오염 감시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위성이동데이터통신서비스를 4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이 제공할 위성이동데이터통신 서비스는 이동중인 차량의 위치(경도 위도), 엔진속도(rpm), 하천수위 등의 정보를 이동체에서 본사까지 1백65bps의 속도로 전송하고 본사가 이를 관리하는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용고객은 이동체에 탑재할 팜탑 또는 노트북 PC 접속형 지구국을 한국통신에서 임대하고 자사의 통신센터와 한국통신 서울위성지구국을 전용회선으로 연결해 이용하게 된다.
이용 요금은 위성망이용료와 장치사용료로 구분되는데 위성망이용 기본요금은 국내 전용회선과 같고 지구국 1대당 월 4만원씩 추가되며 장치사용료는팜탑PC형이 월 15만원, 노트북PC형이 월 18만원이다.
한국통신측은 『위성이동데이터통신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물류회사들이 효과적인 운행관리를 통해 수송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사고, 도로정체 및 긴급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이 서비스의 조기확산을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이용요금을 50% 할인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통신은 위성이동데이터통신서비스를 계기로 위성전용망 요금체계를 개편, 위성전용망고속회선(TSAT:T1 Carrier Small Aperture Terminal)의전송규격을 현행 2대역에서 8대역으로 세분화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5Mbps와 2Mbps 두 가지 규격으로 제공된 위성전용망 고속회선에 64, 1백28, 1백92, 2백56, 3백84, 5백12kbps등 6개 대역이 추가됐다.
위성전용망 기본요금은 제1규격인 64kbps가 일방향 1회선당 월20만원이며가장 속도가 빠른 제8규격 2.048Mbps는 제1규격 요금의 24배이다.
한국통신의 위성이동데이터통신서비스 이용고객은 일반 전용회선을 이용하는 방법과 위성전용망 고속회선을 이용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위성전용망을 이용할 경우의 위성망이용료는 위성전용망 기본이용료에다 지구국 1대당 월30만원씩 추가된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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