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품 업체들이 최근의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 예년보다 일정을앞당겨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종합부품 3사는 특히 내년도 사업계획에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방안과 해외생산 등 세계화추진, 수익성 제고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대우전자부품, LG전자부품 등 종합부품3사는 그동안 그룹계열 세트업체의 사업계획을 감안해 보통 9월 말부터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 연초에 최종확정하던 것을 올해에는 예년보다 시점을 대폭 앞당겨 최근 독자적인 사업계획 수립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경기침체가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업계획 수립 지연에 따른 연초의 공백을 없애고 연초부터 목표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기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예년보다 한달 이상 앞당겨 최근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지침을마련, 각 부서에 시달하는 한편 10월 말까지는 완성된 내년도 사업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이 사업계획 수립지침에서 물량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판매전략을 채택하고 핵심부품 국산화 등을 통해 재료비를 매출액기준으로 3% 이상 절감하는 한편 투자재원도 미래 유망사업이나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 중점배분, 투자의 효율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대우전자부품은 경제의 무국경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생산,판매능력 극대화를 통한 세계경영을 실현하고 각 사업부별 경영혁신 전략수립, 경영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통한 시너지효과 극대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근 각 부서에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지침을 시달한 대우부품은 10월초에 1차 시안 발표회를 갖는 한편 늦어도 11월 초까지는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LG전자부품도 이미 사업계획 지침마련에 들어가 조만간 이를 각 부서에 시달할 예정인데 가능한한 사업계획 수립 시점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엘지부품은 특히 세트업체들의 해외진출에 따른 대비책을 내년도 사업계획에 적극반영할 계획이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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