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체들이 VCR과 오디오 등 자사의 AV제품를 차별화하기 위해 표시장치(디스플레이)의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와 AV전문업체들은 가전제품의 작동 여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LCD와 진공형광표시판(VFD) 등 디스플레이를 고급화하는 한편으로저가 모델에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VCR에 LCD의 채용을 늘리는 한편 최근에는 VFD의 기능을 강화한신제품을 내놓았으며 삼성전자는 그동안 VCR에 LCD를 채용하지 않았으나 최근 색상변환 기능을 갖춘 대형 LCD를 채용한 고급형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 VFD의 채용이 일반화된 오디오의 경우 AV업체들은 이 기능을 한층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전3사는 최근 카세트류에 디스플레이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고 AV전문업체들은 단색에다 기능표시가 단순한 기존 VFD 대신에 다양한 색깔을 표현할수 있고 그래픽 기능을 추가한 고급형 VFD를 오디오 신제품에 잇따라 채용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최근 10채널까지 표현할 수 있는 대형 VFD를 채용한 하이파이컴포넌트를 내놓았고 인켈은 좌우로 기능을 표시할 수 있는 VFD를 채용한 컴포넌트 오디오의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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