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나이코리아 콘서트밴드, 노사화합 차차차

가스기구 전문업체인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원석)의 사내 음악연주단이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6년에 창단된 린나이코리아 콘서트밴드는 음악을 좋아하는 45명의기능직 사원들이 중심이 돼 만들어진 아마추어 합주단인데다 관악기로만 구성된 취주악단이란 점이 특징이다.

콘서트밴드의 단원들은 낮에는 근무하고 저녁에는 합주실에 모여 음대 출신 강사들을 초빙해 합주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들의 활동을 권장하기 위해 창단시 악기를 구입해줬으며 단원들의 저녁 연습시간을 잔업으로 처리, 이를 급여로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주경야독"의 노력으로 린나이코리아의 콘서트밴드는 지금까지 11회에 걸친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지방순회연주회,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연주활동 등을 가졌다.

특히 지난 7월20일에는 경기도 안산시 성포도에 있는 예술의 광장에서 열린 "제2회 안산 한여름의 문화축제"에 초청돼 린나이코리아의 사내 전속가수등과 함께 열연을 벌여 안산시민들로부터 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 지난 17일엔 세종문화회관이 서울 뚝섬유원지에서 개최한 "한 여름밤의음악제"에 참가, 공개연주회를 열어 더위에 지친 서울시민들에게 휴식의 시간을 제공했다.

린나이코리아의 콘서트밴드는 24일 저녁 8시에도 서울 목동 파리공원에서이같은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오는 11월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린나이코리아의 김용구 노사협력팀 대리는 "창단 당시엔 그저 취미생활의하나로 연주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요즘에는 음악을 통해 시민과 가까이하고사회에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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