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 윈도NT 기반 CAD시장 공략

인텔코리아가 국내 윈도NT용 CAD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인텔코리아는 최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전세계 기계용 컴퓨터지원설계(MCAD)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PTC사의 한국지사와 공동시연회를 가졌다.

이 시연회에서 인텔프로프로세서를 채용한 하드웨어에 PTC의 MCAD인프로엔지니어NT 버전을 구동시켜 보았는데 결과는 PC에서 구동한 프로그램이 웍스테이션에서 구동할 때 보다 빠른 응답속도를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단순히 인텔칩의 성능향상 시연회쯤으로 보여질 수도있다.

그러나 인텔은 이날 행사를 시발로 한국시장에서도 엔지니어링 SW를 구동하는 HW 사용에 있어서 더이상 웍스테이션에 의존할 필요없이 자사의 칩을 채용한 PC 만으로 종전의 복잡한 연산, 설계를 훌륭히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했고 이를 계기로 국내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텔이 자사의 칩을 이용한 PC로서 중형컴퓨터의 기능을 능가할 수 있음을 보인 것은 국내시장에서도 저가, 고기능 하드웨어의 시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텔코리아측은 이날 펜티엄프로프로세서의 국내 공개와 함께 전세계적으로이 칩을 이용한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캐드, 캠 및 지리정보시스템(GIS)업체를 소개하는 등 엔지니어링시장에서 다양한 세계유수의 동반자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국내 데스크톱 공급자인 삼성, LG, HP, DEC 등도 참여해 PC 상에서의 CAD 활용예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사실상 국내에서도 윈도NT 기반의 엔지니어링 SW구동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는 것을 암시해주고 있다.

이달초 미국 뉴올리언즈市에서 개최된 시그래프96에서도 나타났듯이 윈도NT를 기반으로 한 저가, 고기능 하드웨어 플랫폼 이용이라는 전세계적인물결이 국내에도 서서히 밀려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조류로 인해 국내 CAD시장에서 주목되는 것은 한국IBM이나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디지탈 등 중형하드웨어 공급업체들의 향배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다소 이르지만 펜티엄칩을 채용한 표준화된 데스크톱의공급확대는 필연적으로 CISC칩 및 RISC칩 기반의 하드웨어시장 잠식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와 데스크톱 CAD업체와의 유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점이며 이미 양사는 시그래프96에서 충분히 PC용 캐드업체들과의 연대를 과시한 바 있다.

<이재구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