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LCD가 공급부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업계의 수출이 활기를띠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TFT LCD 양사는 하반기 들어12.1인치 모듈의 주문이 폭주, 월평균 수출액이 30% 이상씩 신장하는 호조를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노트북PC용 TFT LCD의 수요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그동안 일본업체들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던 주요노트북PC 생산업체들이 구매처를 국내업체들에까지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풀이된다.
지난해 12월 TFT LCD의 판매개시 이후 지난 6월 처음으로 월수출액이 1천만달러를 넘어선 LG전자는 지난달에 1천5백만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이달에는 2천만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같은 주문증가가 지속되고 공급능력이 뒷받침될 경우 연말까지 총수출액이 2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에 대비해 그동안 월 1만장 수준을 유지하던 기판유리 투입량을 최근 월 2만∼2만5천장으로 2배 이상 늘렸다.
지난 7월 수출액이 2천5백만달러를 넘어선 삼성전자는 이달에는 3천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미 내년도 물량까지 주문을 받아놓고 있어 올해 총수출액은 3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은 현재기판유리를 최대 생산능력인 월 2만장 이상 투입,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나늘어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보고 현재 증설중인 제3세대 라인의조기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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