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면관리 SW시장 본격 형성

그동안 컴퓨터지원설계(CAD)용 소프트웨어(SW)의 부수적인 부분으로 인식되었던 도면관리 전용 SW시장이 본격 형성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CAD시장 성숙과 더불어 도면관리시스템시장에 국내업체들이 본격적으로 가세해 연간 5천사이트 규모로 추산되는 도면관리 SW시장 선점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도면관리 SW시장은 올 연말이후 본격적 시장형성 데스크톱 CAD 공급사의 참여 움직임 플로터 등 도면관리SW 주변장비 공급 활성화 등으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시장에 선발로 참여한 태일시스템(대표 이길헌)은 올해를 기점으로 이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네덜란드 시코社의 오토매니저와 주변기기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거림시스템(대표 이도훈)도 지난 3년간 개발작업을 거쳐 최근 발표한 「캐드툴즈프로」 등 3개의 도면관리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대형 엔지니어링회사및 건축업체 대상의 영업에 나섰다.

쌍용정보통신(대표 김용서)도 도면관리시스템 이미지아트를 중심으로 MIS 수요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노르웨이의 라스터엑스SW를 공급해온 코오롱정보통신(대표심중섭)도 최근 지방딜러사 중심으로 공급정책을 전환해 지방수요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 이같은 도면관리 SW의 수가가 예상되면서 건캐드, 한국CIM 등 일부 CAD개발업체들은 자사공급 CAD 프로그램의 한모듈로 공급되었던 도면관리부분을독자적 프로그램으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하이시스, 대지정보시스템등의 이미지처리 SW업체들도 자사의 프로그램을 통해 파일링을 바탕으로 한 도면관리SW시장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CAD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면관리 SW는 실무자의 요청에 의해 도입이 확산되어온 CAD분야와는 달리 경영층의 업무효율향상을 위한 도입 의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이의 영업도 개념인식 확산 등 업무효율화 중심의 세미나를 통해 점진적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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