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개발과정을 원칙과 이론에 따라 체계화해 연계성을 살려야 한다는 해결책이 제시됐다.
충남대 컴퓨터과학과 윤청교수는 최근 「성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이라는 책에서 국내 대부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개발자들 간 개인적교류에만 의존, 개발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문서화 시키려는 노력이 크게 부족해 개발과정에서 산출되는 결과물 및 자원을 공유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윤청교수는 특히 이 책에서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들이 개발자들의 개인적인 능력에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어 개발자 본인을 제외하고는 프로그램을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의 연계성 및 조직성을 살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개발이 개발자의 머리 속에서 무원칙하게 이뤄짐에 따라 결과적으로 개발된 제품 자체가 개인적인 노력의 산물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조직화되고 대형화되는 세계화의 추세에서 뒤지는 것은 물론 개발자 본인이 회사를 떠나면 유지 보수 및 업그레이드는 엄두도 못내고 결국 제품이 사장되는경우까지 나타난다는 지적이다.
윤교수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개발과정을 사용자요구분석 단계에서 부터 설계, 코딩, 테스트, 유지보수 단계 등으로 세분화해 이를 공학이론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각 개발 과정에서의 결과물을문서화시켜 조직적인 개발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개발방법론」에서 밝혔다.
윤청교수는 이 책에서 또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이론과 기본배경, 실제 적용예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및 사용자들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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