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전산시스템을 수주하기 위한 중대형컴퓨타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자체 전산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던 증권사들이 자체 전산시스템 확보에 나서는가 하면 자체 전산시스템을 갖고 있는증권사들도 정보계 시스템의 재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IBM, 한국HP, 쌍용정보통신, 한국전자계산 등 금융 및증권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온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의 시스템 수주를 위해 본격나서고 있다.
국내 33개 증권사 중 거의 절반인 16개 증권사에 시스템을 공급해온 한국IBM은 최근 자체 전산시스템 구축에 나선 장은, 일은증권에 초병렬처리(MPP)형 수퍼컴퓨터인 「SP」기종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HP는 국내 5개 증권사에 시스템을 공급한 경험을 살려 증권사 공략에 나서 조흥, 신한, 교보증권과 「HP9000」시스템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 것을비롯해 동부, 동원증권과도 협상을 추진중에 있다.
국내 5개 증권사에 시스템 공급 실적을 갖고 있는 한국전자계산은 지금까지 공급해온 「스트라투스」및 「디지탈」기종 이외에 「피라미드」기종 등솔루션을 다양화해 새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려고 계획중인 S, K증권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쌍용정보통신도 신영증권에 이어 최근 전산시스템을 구축키로한 유화증권과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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