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동아리 14] 삼성전기 배드민턴 동호회

아직도 온 국민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가장관심을 모았던 것은 배트민턴이었다. 전국 곳곳의 공원이나 약수터에서배트민턴 동호인들을 새벽마다 흔히 본 수 있을 정도로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았지만 정작 이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즐기는 모임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세계 7대 전자부품업체중 하나인 삼성전기 수원공장에는 최근 배드민턴 동호회가 결성돼 매우 주목 받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기의 배트민턴 동호회(회장 장경필)가 탄생한 것은 이 회사가 지난상반기 남여 실업 배트민턴단을 창단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번 애틀란타올림픽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한 길영아를간판스타로 하는 배트민터단이 창단되면서 그간 개인적 취미로 배트민턴을즐기던 사원들이 하나 둘 모여 동호회를 만들게 된 것이다.

배트민턴 호회는 결성된지 불과 2개월에 불과하지만 사원들의 높은 호응을반영, 회원수가 벌써 60명에 이르고 특히 현장의 여사원은 물론 과부장 임직원들까지 가입 폭이 급격히 확대돼 서로간의 친목과 참여도가 대단한 것으로사내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동호회원들은 매주 월 수 금 오후 5시에서 7시까지 3차례씩 정기적으로 모이고 월요일은 회원 실력에 맞춰 각각 초 중 고급반으로 분리, 선수들에게레슨을 받든다.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동호회원들이 신입 사원 교습및 상호친선게임을 갖는다.

삼성전기의 배트민턴 동호회는 내달중 길영아선수의 사인회와 친선게임을가질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사업부별로 클럽제를 운영, 사내 배드민턴 대회도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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