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T업계 공급경쟁 본격화..인트라넷 제품 앞다퉈 개발

국내에서도 컴퓨터 기반 교육시스템(CBT:Computer Based Trainnig)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전문업체들이 제품공급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급 교육기관들 사이에서 누구나 이용할수있는 CBT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열린교육공학센터·한국교육미디어 등기존 CBT전문업체들이 본격적인 시스템 공급에 나선데 이어 네트빌 등 인트라넷 구축 전문업체들도 인트라넷기반의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출범한 멀티미디어 통신교육 전문 한국교육미디어(대표 석정식)는 최근 영국 NTEG社의 학습용SW를 한글화한 「CBT 플러스 패키지 프로그램」을 내놓고 본격 공급에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MS워드」·「MS엑설」등 응용프로그램을 강사나 교재없이 LAN상에서 누구나 수강할 수 있어 시간및 경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열린교육공학센터(대표 홍성욱)도 최근 CBT 관련 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컴퓨터 관련 교육뿐 아니라 기업의 각종교육업무를 주문자의 요구에 맞춰 프로그램으로 개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인트라넷 구축 전문업체인 네트빌(대표 권오영)도 인터넷을 이용한 교육시스템 개발에 나서 현재 LG증권의 연수원 교육과정을 인터넷상에서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중다.

한편 CBT란 강의실이나 강당 등에서 이루어진 집단강의식 교육을 PC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누구나 손쉽게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시스템으로서 최근 LAN·인트라넷등 기업내 네트워크화가 급진전되고 있는 추세여서 CBT의 활용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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