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대구의 대표적인 전자상가로 교동상가를 꼽지만 실제로 대구 교동에는 교동상가라 이름 붙여진 곳은 없다. 교동상가는 대구광역시 중구 완전동, 문화동, 동문동, 교동 등 4∼5개 동에 고루 분포돼 있는 가전 및정보통신기기 매장을 통칭하는 말이다. 때문에 동아백화점 근방에서부터 대구역에 이르기까지 교동상가가 아닌 곳이 없다.
교동상가에는 가전, 컴퓨터, 오디오, 비디오, 게임기, 부품매장 등이 입점해 있는 크고 작은 건물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가전 매장으로 동아백화점에서 시청쪽으로 약 50미터 가량 내려오면 좌측 골목에 1백50군데의 가전 매장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이들중 1백여 곳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전문 매장이고 나머지 50여 곳은 오디오 제품만을 판매하는 오디오 전문매장이다.
가전 매장을 중심으로 약 1백개의 컴퓨터 매장이 골목마다 입점해 있다.
이곳에는 메이커 컴퓨터 뿐 아니라 조립 컴퓨터와 각종 주변기기를 판매하는컴퓨터 전문점이 많아 주말과 평일에 상관없이 항상 젊은 이들로 북적인다.
컴퓨터 매장들의 90% 이상은 교동컴퓨터 상우회에 가입돼 있는데 구입 제품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구입처가 문을 닫더라도 인근 업체를 찾아가면 1년간 무상으로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AS에 소요되는 부품비는 상우회에서 지급되기 때문에 고객부담은 전혀 없다.
컴퓨터 매장 근방엔 전자부품 매장이 10여곳 있다. 이곳에서는 각종 산업용 부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총대리점 역을 맡고 있는대형 부품매장도 위치해 있다.
교동상가에는 게임기 제조업체가 1백개가 넘는데 이곳에서는 각종 오락실용 게임기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어 일반 소비자보다는 업자들의 발길이 분주한 곳이다.
이밖에도 조명기기와 전선류, 공구류, 외산 녹음기 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매장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어 값싸고 좋은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많이 본 뉴스
-
1
반도체 기판, 원자재가 급등·단가 압박 '이중고'
-
2
네이버 자율주행로봇, 실외까지 나온다…'룽고' 안전 인증 받고 상용화 발판
-
3
대만언론 “규모 7.0 강진에 TSMC 첨단 공정 영향 불가피”
-
4
수출 7000억달러 돌파...세계 6번째, 반도체 필두 주력 제조업 강세 지속
-
5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토지보상 개시
-
6
삼성·SK·마이크론 3사, HBM 16단 격돌…엔비디아 개발 주문
-
7
현대차, 새해 신차 7종 출격…슈퍼사이클 시동
-
8
용인 철도 승인에 주민 호평…이상일 시장 추진력 인정
-
9
삼성·KT·NHN·메가존·베스핀…멈춘 국가망 살릴 '구원투수' 등판
-
10
'9개월 표류' 홈플러스, 대규모 구조조정 현실화…노조 “MBK 자구노력 없이 마구잡이식 폐점 될것”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