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가입자 최대 불만 서비스가 제대로 안된다

케이블TV 가입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서비스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종합유선방송위원회(위원장 유혁인)가 조사,발표한 「올상반기중 수신자 민원사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케이블TV에 대한 수신자들의 불만사항은 케이블TV 설치지연과 애프터서비스(A/S)미비등 가입자에 대한서비스 관련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내용은 위원회가 올 1월부터 6월말까지 수신자들의 케이블TV와관련한 고충을 서면과 전화,PC통신등을 통해 총8백82건을 접수,이중 처리가불필요해 불문처리된 민원 4백67건을 제외한 4백15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도표 참조>

이 자료에 따르면 수신자들이 가장 높은 불만을 나타낸 가입자 「서비스」관련 고충은 1백85건이었으며 여기에는 수신자가 케이블TV를 신청했을 때업체의 설치지연 및 거부가 44건,A/S지연 및 불만 35건,홍보부족 31건등 서비스와 관련된 불만이 나머지 부문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1백42건이 접수,처리된 「망설비」와 관련된 고충에서 주요 불만유형으로는 화질불량 64건,전송망사업자의 망사고로 인한 방송중단 42건,오디오 불량 28건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이밖에 프로그램과 관련된 불만은 총88건으로 재방비율 과다가 26건,편성관련 불만이 25건,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불만이 12건을 각각 차지했다.

위원회는 이같은 수신자들의 고충민원 결과를 분석해 볼 때,방송초기부터지속적으로 제기돼온 A/S지연 및 불철저에 관한 사항이 수신자들의 계속된강한 불만요인으로 올 상반기에도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

그러나 개국초기에 위원회가 접수했던 민원중 대다수를 차지했던 컨버터불량과 특정채널의 화질불량으로 인한 불만은 업체의 노력으로 점진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고,전송망과 관련된 민원도 망설비의 안정추세에 힘입어민원제기 건수가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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