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낙전수입 정보화 촉진사업용으로 전환

초등학교 PC보급과 하이텔 단말기 보급에 사용돼 온 공중전화 낙전(미반환거스름돈)이 앞으로는 지역간 정보격차 해소, 정보윤리계도등 정보화 촉진사업으로 전환 사용된다.

9일 한국통신(KT)은 공중전화 낙전수익을 한국통신의 하이텔 단말기 보급사업에 이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등의 부정적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낙전수입 사용용도를 재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에 따라 무궁화위성 수신장치 지원사업, 청소년 정보윤리지원사업, 통일대비 통신지원금 적립, 대학정보화 촉진을 위한 정보통신망 구축 지원사업, 의료분야 정보화사업 등을 낙전 사용처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와 함게 카드전용 또는 주화 카드 겸용 공중전화기 보급을확대해 낙전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통신측은 공중전화 낙전수입은 지난 83년부터 95년까지 1천1백76억원이 발생해 초등학교 PC보급사업에 6백40억원, 하이텔단말기 보급사업에6백11억원을 사용해 낙전발생액 대비 총사용액이 94억원 초과됐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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