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도 찌는 듯한 찜통더위와 한밤중 애틀란타올림픽 생중계로 「올빼미족」이 크게 늘어나면서 HSTV·하이쇼핑 등 케이블TV홈쇼핑 업체들이 때아닌「한밤중 매출」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최근 자정을 넘긴 한밤중에도 30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에 잠못이루는 사람들과 애타게 금메달 소식을 기다리는 올림픽 시청자들이 연일 TV앞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는 가운데 24시간 종일방송을 실시하고 있는 케이블TV 홈쇼핑채널의 심야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는 소비자들이 올림픽경기 시청중 한국선수의 경기장면 이외에 나머지시간은 채널을 바꾸면서 케이블TV 홈쇼핑채널을 시청, 더위와 시간에 쫓기는쇼핑객의 시선을 붙잡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HSTV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현재 심야매출이 평소의 2배에 육박하는 등 지난해 12월 「24시간 종일방송」을 실시한 이후 최고의 매출기록을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HSTV는 무더위와 올림픽특수가 겹치는 기간동안 심야시간대에 모기약·해충퇴치기·삼베수직 침구세트 등 여름용품을 집중적으로 편성,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이쇼핑도 이 기간동안 심야시간대에 여름휴가용품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면서 아직 여름휴가를 보내지 못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홈쇼핑채널의 한 관계자는 『올림픽과 열대야가 매출향상에 크게 기여하고있다』며 『휴가시즌을 피해 올림픽과 무더위가 약간만 일찍왔으면 더 많은매출을 올릴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 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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