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국내 정보통신 분야 유망중소기업들이 「유망정보통신기업 협의회」를 결성한것은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을 한차원 끌어 올리는 계기로작용할 전망이다.
오는 98년 국내 정보통신 시장이 대외에 완전 개방되면 외국 통신업체들의국내 시장 진출이 지금보다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정보통신업계가 이들 외국 업체들과 경쟁하기위해선 유망 정보통신업체들의 역할이그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그동안 국내 정보통신산업은 삼성·LG·현대·대우등 대기업들이 주도해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때문에 중소기업체들이 성장할수있는 토양은 별로 없었다.
따라서 이번 협의회 출범은 국내 정보통신 산업을 떠받치치고있는 유망 중소통신업체들이 다가오는 21세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산업경쟁력을제고하기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협의회가 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한 유망 통신업체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때문에 앞으로 기술 분야 상호 협력,해외시장 공동 개척등에 노력한다면관련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적지않을 것 보인다.
현재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유망 중소업체들의 매출 규모를 합하면 1조원에 달한다.이들 기업들이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하는 금액은 1천억원 정도이며 종업원수만도 1만명에 이른다.웬만한 대기업을 능가하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따라서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의회 출범으로 유망 중소기업들이정보통신산업분야의 「무서운 아이」로 부상할 것을 잔뜩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유망정보통신기업협의회가 제몫을 다하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중 발생하는 회원사들간 불협화음을 극복하는게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결국 국내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을위해 얼마나 지혜를 모을수 있는가에 협의회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할수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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