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연예인들이 컴퓨터 관련 전문서적을 잇따라 출간해 화제다.
올해들어 개그맨 방송인 등 연예인에 의해 발표된 서적은 한국컴퓨터매거진의 「서세원 컴퓨터와 바람났네!」와 현민출판 「인터넷의 모든 것 배한성손안에 있소이다」, 도서출판 명경의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등 3종류.
모두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인기연예인을 필자로 동원한 이 책들은 컴퓨터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입문서나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오늘은 왠∼지」로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서세원씨가 출간한 「서세원」은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입문서. 컴맹탈출법과 한글윈도95 사용법,워드프로세서나 PC통신 활용법을 주요 내용이며 포맷이나 컴퓨터 주요부품과같은 기초적인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컬러화보와 다양한 삽화를 사용했고 모든 설명을 쉽게 풀어쓴 것이 특징으로 20, 30대의 직장인을 주요 독자층으로 하고있다.
현민출판사에서도 인터넷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 「인터넷의 모든 것 배한성 손안에 있소이다」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인기성우 배한성씨가 초보자의 입장에서 인터넷 여행에 대한 경험을 담았으며 컴맹·인터맹 탈출법에 대한 내용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컴퓨터 서적은 아니지만 인기MC 이상벽씨 역시 방송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는 그가 진행하는 「아침마당」에 출연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을 풀어쓴에세이집.
한때 구멍가게 사장이었다는 이상벽씨의 밝히고 싶지 않은 인생역정과 할이야기보다 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더많은 방송의 뒷이야기를 주요 내용으로하고 있다.
이같이 연예인 필자에 의한 출간사례가 급증하는 이유는 사회적으로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 기용이 서적홍보나 판매에 「보증수표」역할을 한다는 예측때문. 홍보효과와 대중성 확보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 출판계의 중론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차지하고라도 인기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책판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초 발표돼 1년 이상 컴퓨터서적 베스트셀러로 지금까지 인기를끌고 있는 「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의 영향도 지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하듯 「서세원 컴퓨터와 바람났네」와 「인터넷의 모든 것 배한성 손안에 있소이다」는 발간된 지 불과 1∼2개월만에 서울시내 대형서점에서 컴퓨터서적부문 10위권 안에 등장할 만큼 컴퓨터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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