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설치될 국산 주전산기의 RDBMS를 개방함에 따라 기존 잉그레스사의 RDBMS를 사용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주전산기업계에 새로운 RDBMS로의 교체및 응용소프트웨어의 변환을 요구하고나서 주전산기업체와 지자체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산 주전산기를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 산하46개 기관 전산관계자들은 모임을 갖고 국산 주전산기의 RDBMS를 미국오라클 제품으로 통일키로하고 기존 일부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잉그레스의RDBMS를 오라클 제품으로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동시에 응용소프트웨어의변환도 주전산기업체에 요구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잉그레스 RDBMS를 탑재해 주전산기를 공급한 LG전자, 현대전자 등 주전산기업체들은 잉그레스 제품을 오라클 제품으로 교체하고 응용소프트웨어를 변환할 경우 약 3∼5억원 상당의 추가부담이 우려된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주전산기업체들은 『RDBMS의 개방 전제 조건으로 내무부와 주전산기업계가 협의한 무상교체 조건은 모든 RDBMS에 대해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인포믹스의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에 한한다』고 지적하면서 『오라클 제품으로의 교체는 지자체가 교체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전산기업체가 이같은 주장을 하게된 배경에는 오라클의 경우 기존 잉그레스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2개를 구매하면 1개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반면 인포믹스는 교체용에 한해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제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서울시에는 총 26개의 국산 주전산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중 잉그레스 RDBMS를 사용한 제품이 15개이고 오라클 RDBMS을 사용한제품이 11개이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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