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용 무전기생산업체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급증했다.
18일 국제전자·맥슨전자·팬택·태연전자 등 국내 산업용 무전기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공급 4社들이 집계 발표한 「96상반기 무전기 매출현황」에따르면 워키토키·간이TRS단말기 등 산업용 무전기 매출액은 지난 해 상반기1백44억원에 비해 무려 40%포인트 이상 늘어난 2백5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돼 산업용 무전기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들 산업용 무전기 공급4社들의 올 연말 무전기매출액이 처음으로 5백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워키토키인 「클리어」무전기를 출시해 국내 산업용 무전기시장에 돌풍를몰고온 국제전자(대표 정일모)는 올 상반기중 모두 3만여대의 무전기를 출고, 1백20억원 가량의 매출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90원억원 보다 33%포인트가량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간이TRS단말기인 「로저」등을 공급하고 있는 팬택(대표 박병엽)은 올 상반기중 워키토키 및 간이TRS의 판매가 8천여대를 기록하는 성장세에 힘입어약 13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지난 해 동기매출 9억원에 비해 44%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워키토키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맥슨전자(대표 윤두영)는 올 상반기중 42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지난 해 같은기간의 매출실적 25억원에 비해 70%포인트가량 폭증했다.
「T.콤」이라는 브랜드명으로 국내 워키토키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태연전자(대표 조세연)는 올 상반기중 3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지난 해 상반기매출 20억원에 비해 50%포인트가량 매출액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무전기의 수요가 꾸준하게늘어난 결과』라면서『다음 달부터 우진전자통신과 아함전자도 국내 시장에제품을 본격 출고할 예정이어서 시장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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