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로이드사가 국내 디지털 영상장비 사업에 진출했다.
폴라로이드의 한국지사인 한국폴라로이드(대표 박승용)는 지난 16일 한국무역센터에서 드니스 알파노 아시아·태평양 지역 디지털 이미징 사업담당을비롯한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 및 디지털 영상장비 제품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회견에서 드니스 알파노 사업담당은 『최근 컴퓨터 산업의 발달과 함께 각종 영상기록을 저장·전송·압축하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폴라로이드는 기존 즉석사진 및 필름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해 수년전부터디지털 영상장비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드니스 알파노씨는 특히 『83년 PC용 컬러필름 리코더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주력, 최근엔 「PDC-2000」이란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폴라로이드가 자체 개발한 고체촬상소자(CCD)를 채용해 1백만 화소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이 제품은 38 광각렌즈 및 60 렌즈 등 두가지 형태가 있으며 사진 저장용량은 40컷·60컷 및 컴퓨터에 직접 전송하는 방식의 3가지가 있다.
드니스 알파노씨는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CeBIT전시회에 이 제품을 발표한 이후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현재 정부·보험회사·컴퓨터회사등 여러 단체에서 이 제품으로 팸플릿·카탈로그 제작 및 광고 등에 응용하고 있다』며 『특히 애틀랜타올림픽에 취재온 중국 기자들이 이 제품을 사용해 사진기사를 전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폴라로이드의 사업방향과 관련, 박승용 한국폴라로이드 지사장은 『올해 말이나 내년초쯤 한국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당분간 독점 대리점을 통해 분야별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한편 폴라로이드는 자동카메라 형태의 PDC-2000외에도 一眼렌즈(SLR) 형태의 카메라를 비롯 신제품 2∼3종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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