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산 중·저가 계측기기 수입상들이 대대적인 가격인하 공세를 펼치며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감에 따라 국내 계측기기 생산업체들이 고사위기에 직면했다.
관련업계 따르면 저가는 중국·대만산 제품, 중·고가는 HP·텍트로닉스·플루크·안리쓰 등 미·일 유명메이커 제품이 파상공세를 펼치며 내수시장의90%이상을 장악, 계측기기 내수시장이 외국업체의 잔치터화 되고 있다.
특히 흥창물산·LG정밀 등 대표적인 계측기기업체들이 통신사업에 주력하고자 계측기기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옮기거나 외주생산 형태를 취하고 있어자칫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업체만이 계측기기 생산업체로 남게 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중국·대만산 제품의 경우 일부 검·교정시 제품의 하자가 발생되고 있거나 중·고제품이 외양만 바꾼채 신제품과 똑같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산제품의 경우 정부에서 엄격한 검·교정을 실시하고 있으나 외국제품은 특별한 검·교정 절차없이 들어오기 때문에 소비자를 혼란시키고 있다」고 전제, 「국내 계측기기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외국 수입제품에 대한 엄격한 품질인증제도 등을 실시하는 한편 국내기술력확보를 위한 중·장기전략을 시급히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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