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권선제품의 품질을 검사하기 위한 시험장비를 생산하는 한국엔지니어링(대표 박후원)은 최근 초고압용 서지테스터(권선절연시험기)를 개발, 현대중공업에 납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6개월동안 1억여원을 투입해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은 30㎸의 초고압용으로 출력전압이 0∼30㎸이며 출력파형폭이 10sec로 1회 출력또는 연속 트리거가 가능하다.
또 권선에서 발생되는 진동파형을 스코프화면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이 화면에 미리 저장된 샘플파형을 겹쳐 나타냄으로써 권선제품의 특성분석과 제품의 양·불량 판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H.V발생회로와 충전회로·SCR구동회로·트리거회로와 화면·프린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캐비넷형으로 이동이 간편하고 보수 유지가 용이하다.
KAST엔지니어링은 이번 초고압용 서지테스터 개발로 연간 3백만달러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60㎸급의제품도 개발, 올해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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