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컴팩, 3차원 그래픽 지원 신형 홈PC 발표

미국 컴팩 컴퓨터社가 스피커및 3차원 그래픽기능이 강화된 홈PC 「프리자리오」신제품군을 발표했다.

美「블룸버그 비즈니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리자리오」홈PC 신제품은 최근 대대적 조직개편에 따라 3개로 나눠진 그룹의 하나인컨슈머 부문에서 내놓은 첫 제품인데 컴팩은 이번 신제품을 분기점으로 향후「프리자리오」란 통일된 브랜드아래 홈PC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할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신제품의 디자인도 가전제품의 특성을 강조,소비자들에게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비디오 게임기능이 보다 강화된 한편 인터넷 접속도 용이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스피커와 3D그래픽 시스템은각각 하몬 인터내셔널 시스템즈와 비디오 로직NEC가 각각 개발한 제품이다.

컴팩은 이와 함께 인텔이 개발한 비디오 폰 시스템과 음성및 데이터를 동시에 디지털로 전송하는 이른바 DVSD기술을 채용한 모뎀도 선보일 계획이다.

컴팩은 또 가정용 제품에 대한 이미지 통일화 작업의 일환으로 「프리자리오」라는 이름의 휴대형 컴퓨터도 곧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2년연속 세계 PC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컴팩은 그러나 가정용PC시장에서는 팩커드 벨과 애플 컴퓨터에 이어 3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데이터퀘스트 조사)

더구나 가정용 시장점유율도 94년 11.5%에서 지난해는 10.9%로 떨어졌으며팩커드 벨의 33%와는 커다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컴팩은 이번 「프리자리오」신제품 발표를 계기로 이 시장에서의 점유율제고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