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6월상 수상작「백신Ⅲ 프로95」

新소프트웨어상품大賞 6월상은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의 「백신Ⅲ 프로95」가 차지했다.

국내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의 산실인 안연구소가 윈도95용으로 개발한이 제품은 이전 버전에 비해 더욱 강력해진 진단기능과 그림사용자인터페이스(GUI) 등을 갖추고 있어 출시 이전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백신Ⅲ 프로95」의 가장 큰 특징은 크게 달라진 그림사용자인터페이스를꼽을 수 있다. 새로운 환경개선을 바탕으로 검사 및 치료기능, 그외 부가적인 기능들이 전반적으로 편리하게 재편됐다.

이밖에 LZEXE·Pklite·Diet 등 압축파일 검사기능이 확대됐고 끌어다놓기(drag & drop)기능이 추가되는 등 기능면에서도 진일보했다는 평이다.

주요 특징을 크게 4가지로 나누면 첫째 아이콘 클릭만으로 모든 작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윈도95다운 그래픽 배경으로 친근함을 느끼게 했으며 자주 쓰는 기능들을 하나의 아이콘에 집약해 사용의 편리를 꾀했다.

둘째 바이러스 진단기능이 대폭 향상됐다는 점이다. 최근에 극성을 부렸던보자바이러스·망또바이러스·회오리 및 그 변형바이러스 등에 대한 진단기능이 대폭 추가됐으며 국내외 미발견 바이러스에 대한 검색기능도 강화됐다.

셋째 바이러스 검사과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 정의검사대상 설정」 기능으로 검사대상을 간단히 설정할 수 있고 끌어다놓기만으로 검사대상을 사용자의 의도와 편의에 따라 설정하고 저장해 다시 활용할수도 있다. 또 검사환경 설정에서 「실행파일만 검사」 「모든 파일검사」「압축파일검사」 「휴지통검사」 등으로 옵션을 다양화해 검사방법의 효율성을 높였다.

넷째 본 프로그램에서 독립해 검사 치료기능을 수행해 매우 빠른 검사 및치료속도를 가지면서도 안정성 또한 향상됐다는 점이다. 또 검사·치료기능만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신종·변종 바이러스에 신속히 대비할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 방법 또한 대폭 간소화했다.

이밖에 바이러스 정보가 더욱 풍부해졌으며 자세하고 편리해진 「도움말기능」과 바이러스 검사기록 확인 등도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다.

「백신Ⅲ 프로95」를 실행하면 화면이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주메뉴창과 현재의 작업상태를 나타내주는 부메뉴창 그리고 작업메뉴창이다.

검사대상 선정방법은 부메뉴창에서 사용자 정의 검사대상 설정 아이콘을누르면 검사대상 설정 다이얼로그 박스가 나타난다. 설정 다이얼로그 박스의왼쪽은 현재 시스템에 연결된 드라이브들이며 오른쪽은 선택된 대상이 나열되는 창이다. 검사대상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왼쪽의 목록에서 대상을 클릭한채 오른쪽 창으로 끌어다놓으면 된다.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삐하는 경고음이나면서 치료창으로 바뀐다. 이때 치료창에는 감염된 파일명·파일경로·바이러스명·파일상태 등이 표시돼 간편하게 감염된 파일을 처리할 수 있다.

치료불가 파일의 처리도 눈에 띄는 점이다. 치료가 안되는 이유는 신종이거나 변종 바이러스, 겹쳐쓰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거나 중복 감염되었을 경우인데 이때 치료를 강행할 경우 파일의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 「치료불가 파일보관」을 설정하면 치료하기 전에 파일 확장자의첫 글자를 로 바꾸어 같은 디렉터리에 보관한다. 예를 들어 *.com은 *.om으로 *.exe는 *.xe로 확장자를 바꾸어 보관하게 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바이러스의 기승 속에 국내 PC사용자들의 충실한 파수꾼이었던 「V3」. 외국에서 기세등등했던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는슬그머니 꼬리를 내린 것도 일찌감치 터를 잡고 있던 「V3」 덕분이었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거듭 태어난 「백신Ⅲ 프로95」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상범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