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통신 중국 연변서도 이용한다

국내 PC통신서비스를 중국 연변의 조선족 동포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오는 17일 중국 연변과학기술대(총장 김진경)와 제휴를 맺고 중국 연변에 천리안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연변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동포들도 PC통신을 통해국내 뉴스를 접할 수 있고 디양한 한글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내 이용자들도 전자메일과 채팅 등을 통해 연변의 동포, 친지들과 온라인으로 쉽게 교류할 수 있게 됐다.

데이콤은 연변 서비스 개통을 위해 천리안 통신망과 중국의 공중통신망인「차이나팩(China Pac)」을 연결하고 연변과학기술대와 연변우정성이 공동출자한 「연변컴퓨터정보문화중심사」를 천리안 지정점으로 개설, 연변 이용자들게게 천리안 ID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중국 연변지역에는 약 20만명의 조선족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중국 연변지역에서 천리안을 이용하려면 인터넷의 텔넷(telnet)을 이용,ID 발급이나 접속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와 함께 데이콤은 연변과학기술대와 IP계약을 체결, 중국 연변지역의다양한 소식을 천리안 이용자들이 볼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의 문상환 본부장은 『이번 연변지역의 천리안 개통으로 조선족 동포들과 국내 이용자들이 한민족으로서 문화를 공유하고 국내의 소식을 신속하게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천리안의 해외서비스 지역을 확대,국내외 동포를 잇는 네트워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콤은 현재 호주와 미국 LA, 캐나다 등의 지역에 지사를 개설,이 지역 교민들이 쉽게 천리안 매직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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