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전송속도가 현재보다 4배 이상 빠른 고속 무선호출서비스의 표준기술로 美모토롤러社의 플렉스가 선정됐다.
10일 한국통신기술협회(TTA)산하 고속무선호출전담반에 따르면 모토롤러의플렉스(FLEX), 필립스의 에이폭(APOC), 유럽통신표준기구의 어미스(ERMES)등3개 후보기술 가운데 모토롤러의 플렉스가 1차협상대상으로 결정됐다.
전담반 관계자에 따르면 모토롤러와 필립스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으나필립스의 에이폭은 아직 상용화된 지역이 없다는 점 때문에 상용화 실적에서앞선 모토롤러의 플렉스를 국내 표준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담반은 이에 따라 모토롤러社와 기술사용료에 대한 협상에 나서 고속무선호출기의 국내 판매시에는 기술료를 면제하고 수출할 경우에 수출액의 3%를 지불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담반의 한 관계자는 『필립스의 에이폭이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호응을받았으나 상용화 경험이 전무해 현재의 무선호출사업자들이 고속무선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부담이 없는 플렉스를 국내 표준으로 채택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모토롤러사가 개발한 고속무선호출 프로토콜인 플렉스는 현재 국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폭삭(POCSAG)방식에 비해 4배 빠른 6천4백bps의 무선호출전송기술로 지난 93년에 처음 제안돼 일본, 중국, 미국에서 상용화됐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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