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는 기존의 단일채널 비동기전송모드(ATM)스위치칩과는 달리 여러개의 입력신호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멀티채널 스위칭방식의 16×16×1백55Mbps급 ATM 멀티채널 교환기(MCS)용 핵심 칩을 개발했다.
이 칩은 초고속정보통신망의 중간 규모 ATM교환기와 ATM 근거리통신망의백본스위치 구성에 필수적인 부품으로서 이를 이용할 경우 64Kbps급 3만2천인터넷 가입자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인 2.5Gbps급 ATM 교환망을 하나의 보드로 만들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ATM 칩은 멀티채널방식을 채택, 이를 탑재한 광대역교환기를 상용화할 경우 다수의 가입자들에게 보다 광대역의 정보 제공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잇다.
ETRI 광대역통신망연구부 김재근 부장은 『이번 칩 개발로 ATM공중망과 사설망을 포함한 중소규모의 ATM 교환시스템을 국산화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이확보됐다』고 설명하고 향후 다양한 속도를 갖는 초고속응용서비스가 구현되더라도 교환 부분의 하드웨어 수정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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