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중국에서 냉장고 생산을 개시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국 蘇州 종합 백색가전단지에 건설중인 냉장고공장에 최근 1개 라인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현재 중국 현지내수와 동남아시장을 겨냥, 2백30∼2백70ℓ급 중소형 냉장고를 생산중인데 올 연말까지 2호 라인을 완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가을까지 2개 라인을 추가, 총 4개 라인을 구축해 내년말부터는 당초 예정대로 연산 20만대 규모의 냉장고 생산설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의 가동을 계기로 현재 수원공장에서 생산중인 중소형냉장고 라인을 내년 상반기부터 중국·태국·슬로바키아 등지로 대거 이전하는 등 본격적인 냉장고 해외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사가 시작된 삼성전자의 蘇州 백색단지는 냉장고를시작으로 전자레인지·세탁기·에어컨라인을 속속 건설, 내년말엔 총 연산 80백만대 규모의 종합백색단지로서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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